대신증권은 LG전자에 대한 투자전략이 단기보다 중장기적 접근이 유효하다며 LG전자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며, 실물경기 위축과 IT 제품의 출하량 감소분을 반영하여 6개월 목표주가는 120,000원으로 하향했다.
대신증권 박강호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IT제품 수요 감소와 연말 재고조정과 맞물리면서, 2008년 4분기 및 2009년 1분기 영업실적은 시장의 종전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이런 현상은 LG전자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IT 산업에 공통적으로 영향을 주는 글로벌적인 침체 현상(단기적인 이익모멘텀 약화)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또 그는 “LG전자는 글로벌 위기 상황을 극복할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2009년 이후에 가전 및 휴대폰 시장에서 M/S확대로 물량 증가,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내다봤다.
한편 대신증권은 LG전자의 사업부별 실적을 휴대폰은 2009년 세계 휴대폰 시장의 성장세(출하량 기준)가 과거대비 낮은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나, LG전자는 유럽 및 신흥시장에 대한 마케팅 확대로 출하량이 전년 대비 12.3% 증가해, 09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3위(08년 3분기 5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가전(DA; Digital Appliance) 부문의 경쟁력은 2009년 이후에 프리미엄 시장에서 가격 및 제품력 경쟁우위 등을 바탕으로 강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