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09년 DDoS 시장 미리보기 ③ DDoS 주요 업체 전략:나우콤
외산 업체 덤벼라 “성능 자신있다”
외산일색의 안티 DDoS 시장에서 첫 토종제품으로 신고식을 치른 나우콤 ‘스나이퍼DDX`는 올해 서버 호스팅 업체2곳, 대기업 계열의 홈쇼핑업체 1곳, 대형 금융지주회사 1곳 등 꽤 의미있는 레퍼런스들을 구축하며 산뜻한 출발을 시작했다.
2008년 나우콤은 10개 사이트에 약 20여대 가량, 약 10억원 규모의 안티 DDoS 제품을 공급했지만 내년에는 안티 DDoS로 약 100억원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나우콤 김대연 사장은 “나우콤은 외산일색의 안티 DDoS 시장에 후발로 진입했지만 토종 기술 요구가 고조된 상황에서 국내 업체 중 최초로 전용 제품을 개발, 굵직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했다”며 “특히 안티 V 제품으로 최초 CC평가인증을 체결하고 역시 국내 업체 최초로 10G 모델을 출시하는 등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 안티 DDoS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우콤은 인증평가가 내년 4~5월경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이를 기반으로 나우콤이 그간 강세를 보여온 공공시장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현재 안티 DDoS 시장은 지난 2004년 IPS 시장 트렌드와 매우 흡사해 오는 2010년이면 토종제품들이 현재 강세인 외산제품들을 앞서 시장의 우위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04년 당시에도 외산 IPS의 성능, 기능, 편의성 등이 우수하다는 평가로 앞다퉈 도입했지만 현재는 전체 IPS 시장의 약 90% 이상을 국산 제품들이 점유하고 있다”고 상기했다.
이에 따라 2009년 본격 개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공공분야의 안티 DDoS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CC인증 평가를 서두르는 한편 오랜 기간 국내 고객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을 공급해온 노하우를 살려 시장 및 기술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는 지원체계를 정비한다는 전략이다.
여기에 최근 출시된 10G급 안티 DDoS 장비가 더욱 힘을 실어주리라 기대되고 있다.
김대연 사장은 “1.5G급부터 10G급 하이엔드까지 다양한 모델을 보유해 고객 네트워크에 유동적으로 적용이 가능하다”며 “여기에 DDoS 공격탐지, 차단 기술 특허(특허명칭: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차단장치 및 그 방법) 취득 등 독보적 기술의 지적재산권 활용으로 제품의 공신력을 확보하는 등 기술적 우위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공공, 환율, 인증 등 3가지 포인트에서 나우콤이 2009년 안티 DDoS 시장에서 유리할 수밖에 없다”며 “내년경 완료될 CC인증은 물론 기존 IPS 등의 제품으로 공공시장에서 이미 나우콤이 기반을 갖고 있고, 치솟은 환율로 외산업체보다 국산제품에 대한 가격경쟁력이 더 높아졌으며 국산의 특징인 유지보수 등의 지원적인 면에서도 고객을 만족시킬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