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정보보호대상]고객 정보보호, 최고의 `고객 만족`

  올해 정보보호대상에는 12개 기업 및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직원들이 정보보호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올해 정보보호대상에는 12개 기업 및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직원들이 정보보호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

 ‘대한민국 정보보호 대표 주자는 누구?’

 하루가 멀다하고 터지는 보안 사고로 올 한 해 대한민국은 상처가 깊었다. 개인정보유출·DDoS 공격·해킹 사고 등으로 인해 이제는 그 누구나 정보보호가 중요하다는 인식을 하게 됐다. 모두가 다 정보보호가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지만, 비용부담과 번거로움 때문에 번번이 홀대받아 왔던 터다.

 이러한 와중에도 장기적으로 고객의 개인정보와 자사의 기밀을 보호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보보호 활동을 펼치고 조직을 점검하는 모범 정보보호 주자들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2008년 정보보호대상은 이러한 정보보호 모범 사례를 발굴하고 정보보호 환경 조성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해 정보보호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상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정보보호진흥원이 주관하며, 전자신문사 등 6개 기관이 후원하는 이번 대상은 자율적인 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응모 및 시상분야는 민간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했으며, 수상분야는 인터넷·금융·일반(제조/서비스/기타) 등으로 나누었다. 많은 기업과 단체, 기관이 경합을 벌인 가운데 3개 분야 12개 기업이 17일 수상하게 됐다.

 전체 응모 기업 중 분야별 최우수 정보보호 실천 단체에 정보보호 대상을, 우수단체에는 최우수상을, 차점 단체에는 우수상을 수여했다. 이들에 대한 평가는 물리적보안·관리적보안·기술적보안을 13개 세부항목으로 나워 각각 20·50·3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겼다.

 임종인 심사위원장은 “여느 해에 비해 다양한 단체가 정보보호 대상에 응모한 점이 올해 돋보인 점”이라며 “많은 사고로 정보보호 활동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