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및 혼성신호 반도체 전문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대표 박상호)는 홍콩의 반도체 유통 전문회사인 이아이엘(EIL)과 전력용 반도체 제품에 대한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아이엘은 홍콩·베이징·상하이·심천 등 중화권 5개 주요 도시의 유통망을 통해 중화권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는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지난해 3800 만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매그나칩은 이를 계기로 이아이엘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전력용 반도체의 수요가 활발한 중국과 홍콩 지역에 모스펫(MOSFET) 등 다양한 전력용 반도체 제품의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매그나칩 브렌트 로우 전무는 “이아이엘과의 협력으로 중국, 홍콩 시장에서 신규 수요 창출을 기대한다”며 “이아이엘과 중화권 고객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사양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한다”고 말했다.
전력용 반도체는 최근 산업계 전반에 에너지 절감이 필수 과제로 떠오르며 관심이 높아진 분야다. 전력장치서 교류와 직류를 변환시키는 회로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