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대표 오창석)은 크기가 세계 최소형인 8.5mm(가로)×8.5mm(세로)×8.3mm(두께)의 800만화소 자동초점 카메라모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회사 측은 최근 수요가 증가한 스마트폰의 부품 트렌드에 맞춘 초소형 제품이라고 소개하면서, 성능과 기능을 향상시켰다고 강조했다. 렌즈 밝기를 조정해 어두운 실내에서도 밝은 이미지 확보가 가능하며 손떨림방지, 노이즈 처리 기술도 적용했다. 삼성테크윈은 양산중인 제품보다 10% 이상 크기를 줄인 제품과 광학 3배줌 모듈도 내년 초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수 삼성테크윈 이미징사업부장(상무)은 “이 제품에 적용한 CMOS이미지센서의 픽셀크기는 1.4μm(머리카락 두께 70분의 1) 수준”이라면서 “렌즈 및 기구 부품 조립에 정밀함이 요구됐다”고 말했다.
삼성테크윈은 중소기업 상생협력 차원에서 금형 및 가공기술로 유명한 재영솔루텍(대표 김학권)과 협력해 부품개발부터 조립까지 자동화한 기술을 제품 생산에 적용했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