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네시아 최고 투자 기업 선정

LG전자, 인도네시아 최고 투자 기업 선정

LG전자(대표 남용)가 인도네시아에서 ‘2008년 최우수 투자 기업상’을 수상했다. LG전자 인도네시아 법인은 인도네시아 경제 발전과 국가 경쟁력에 공헌한 기업에 수여하는 ‘2008 투자 기업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기업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 상은 인도네시아 경제 전문가들이 연구개발 투자에서 사회 공헌 활동 성과까지 기업 경영 활동 전반에 대해 평가하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시상하는 상으로 LG가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올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인도네시아 자본 투자 조정청 루트피 청장은 “LG전자는 국제화 도전 속에서 인도네시아인에게 투자 중요성을 일깨워주는데 공헌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합의한 미래 투자 조건과 방향을 제대로 적용한 우수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2008 투자기업상’은 인도네시아 내 4641개 국내 기업과 8675개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심사했으며 인도네시아 국내와 해외 기업 두 회사에 최우수상을 수여했다. 해외 기업 중에선 LG전자와 닛산자동차가 뽑혔다. LG전자 이기주 부사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LG전자는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다시 한번 대표 브랜드로서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Gfk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LG전자는 모니터·홈 시어터· 양문형 냉장고·2 Door 냉장고·세탁기·에어컨 제품이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으며, LCD TV가 2위를 차지하는 등 IT·전자 제품 분야에서 대표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LG전자는 2006년과 2007년 2년 연속 인도네시아 ‘최우수 수출 기업상’ 수상에 이어 이번에 최우수 투자기업상까지 수상해 인도네시아 국민 브랜드로서 명성을 높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