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게임스 김명근기자] 아이온’‘아틀란티카’‘십이지천2’등 MMORPG가 2008 대한민국게임대상을 싹쓸이 하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1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08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MMORPG 장르 작품들이 대상과 최우수상은 물론, 온라인게임 부문 우수상까지 독차지하며 세를 과시했다.
대상에는 2008년 최고 흥행작 ‘아이온’이, 최우수상은 완성도 높은 게임성으로 주목받았던 ‘아틀란티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온라인부문 우수상은 상반기 최고 인기작 ‘십이지천2’와 아니마, 가이거즈 등 독톡한 요소들로 유저몰이에 성공한 ‘프리우스 온라인’이 공동 수상했다.
MMORPG 장르의 이같은 쾌거는 현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로 보인다. 상반기엔 ‘십이지천2’, 하반기엔 ‘아이온’ 으로 대변되는 MMORPG 들이 2008년 시장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MMORPG는 지난 2003년 ‘리니지2’와 2004년 "월드오브워크래프트"가 출시되면서 최고 장르로 각광 받았다. 하지만 이후 뚜렷한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면서 점차 위축되기 시작했고 특히, 지난 2006년 기대를 모았던 ‘썬온라인’ ‘그라나도에스파다’ ‘제라’ 등 이른바 빅3가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며 싸늘하게 얼어붙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은 4개 작품은 이처럼 얼어붙은 MMORPG의 부활을 이끈 작품들로 평가받고 있다. 상반기에는 ‘십이지천2’와 ‘아틀란티카’가, 하반기에는 ‘아이온’과 ‘프리우스 온라인’이 흥행과 작품성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 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시상식에서 MMORPG들이 선전한 것은 MMORPG가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현 시장 상황과 무관치 않다”며 “이들 작품을 시작으로 초기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을 주도했던 MMORPG가 제 2의 전성기를 맞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ionys@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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