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더게임스 안희찬기자]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영원의 탑’이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또한 네티즌과 게임전문기자가 뽑은 올해 최고의 인기 게임상에는 온라인게임 부문에서는 야구게임인 ‘슬러거(와이즈캣)’가 PC/비디오/기능성게임에서는 한국MS ‘기어스 오브 워2’, 모바일게임은 ‘2009 프로야구(게임빌)’이 영광을 차지했다.

지난 16일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 ‘2008 한국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영원의 탑’이 대통령상이 주어지는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가 선정됐다.

‘아이온’의 대상 선정은 이미 예견됐던 사실이다. 지난 11월 11일 오픈베타 이후 15일만에 상용화 한 이후에도 꾸준하게 동시접속자수 15만명 이상을 기록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아이온’은 그동안 외산게임인 ‘와우’에 밀렸던 한국 온라인게임의 자존심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그래픽과 사운드를 자랑한다.

이런 이유로 27개의 작품이 대상으로 노리고 출품, 최고의 경쟁률을 보였지만 ‘아이온’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심사과정에서도 예년과 다르게 이견이 없었을 정도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엔도어즈의 ‘아틀란티카’도 기대를 모았던 게임 중 하나다. MMORPG에 새로운 개념의 턴제 방식을 도입, 올해 업계 최대 이슈게임으로 등장했다. 심사과정에서 "프리우스온라인", "슈퍼액션이히어로2"와 경합을 벌였지만 참신성과 뛰어난 전략성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아틀란티카’ 개발을 담당했던 김태곤 이사는 우수개발자상을 수상했다.

우수상은 각 부문별로 온라인은 기가스소프트의 ‘십이지천2’와 CJ인터넷 ‘프리우스온라인’이 차지했고 PC/비디오부문에서는 블루사이드의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이 모바일게임 부문에서는 컴투스 ‘슈퍼액션히어로2’, 기능성게임은 조엔 ‘헥서스’ 등이 선정됐다.

온라인게임 부문은 13개 작품이 출품했고 6개 작품이 본선에 올랐다. 마지막까지 ‘십이지천2’와 ‘프리우스온라인’이 경합을 펼쳤지만 결국 공동수상으로 가닥을 잡았다. ‘슈퍼액션히어로2’는 모바일게임 부문에서 9개 작품을 제치고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기술 창작상에는 기획·시나리오와 게임사운드 부문은 ‘제노니아(게임빌)’와 ‘헉슬리(웹젠)’이 게임그래픽과 게임캐릭터부문에는 ‘헉슬리(웹젠)와 ‘슈퍼액션히어로2(컴투스))가 선정됐다.

공로상은 산업진흥부문 백칠현 윈디소프트 대표이사, 건전게임문화부문에서는 CJ인터넷이 선정됐고 특별코너로 마련된 인디게임부문은 조영원(클래식나이트), 게임아이디어부문은 박웅(아이디어제목 : 가리사니) 등이 차지했다. 사회공헌우수기업상은 예당온라인에 돌아갔다.

표 -1 부문별 수상작대상 : 아이온:영원의 탑 (엔씨소프트)최우수상 : 아틀란티카 (엔도어즈)우수상 : PC/비디오게임 부문 :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둠 (블루사이드) 온라인게임 부문 : 프리우스 온라인 (CJ인터넷) 십이지천2(기가스소프트) 모바일게임 부문 : 슈퍼액션히어로2(컴투스) 기능성게임 부문 : 헥서스(조엔)기술·창작상 : 기획·시나리오 부문 :제노니아(게임빌) 게임사운드 부문 :헉슬리(웹젠) 게임그래픽부문 : 헉슬리(웹젠) 게임캐릭터부문 : 슈퍼액션히어로2(컴투스)공로상 : 산업진흥부문 : 백칠현 (윈디소프트, 대표이사) 건전게임문화부문 : CJ인터넷우수개발자상 : 김태곤 (엔도어즈 이사)특별코너 : 인디게임부문 : 조영원 (인디게임제목 : 클래식 나이트) 게임아이디어부문 : 박웅 (게임아이디어 제목 : 가리사니)우수업소상 : 게임월드, 월드21게임랜드, 매니아PC클럽, 탑PC존사회공헌우수기업상 : 예당온라인인기게임상 : PC/비디오/기능성게임 : 기어스 오브 워2(한국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게임 : 슬러거(와이즈캣) 모바일게임 : 2009 프로야구(게임빌)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