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우수 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기획부터 연구개발(R&D) 단계까지 한 번의 평가로 통합 지원한다.
송재희 중소기업청 차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08 희망! 이노비즈인의 밤’에 참석해, 이같은 내용의 신기술사업화평가 계획을 밝혔다.
송 차장은 “그동안 아이디어 선정과 이의 사업화, R&D 자금 지원 등이 따로 따로 이뤄져 정책효율성이 떨어졌다”며 “내년부터 사업 타당성 평가결과가 좋으면 이를 R&D 기술사업화 자금 등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최근 일본 중소기업들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R&D 투자를 확대했다는 사례를 소개하며 “이럴때일수록 비용을 절감해야 하지만 R&D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R&D 투자에 적극적인 기업에 새해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행사에서 한미숙 이노비즈협회장은 “올 한해 고유가와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중소기업 경영환경은 자금·판로 등 어느 것 하나 순탄하지 않았지만 이노비즈 기업들은 경영일선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험난한 파고를 넘고 있다”며 새해에도 어려운 여건을 업계가 뭉쳐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행사에는 임채민 지식경제부 차관을 비롯해 허범도 한나라당 의원,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최홍건 중소기업연구원장, 곽성신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등 정부·국회, 중소기업 유관기관 단체장 그리고 이노비즈업계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