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인터렉티브에서 서비스하는 ‘개구리 중사 케로로 레이싱(이하 케로로 레이싱)’은 저연령층에게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애니메이션인 ‘개구리 중사 케로로’를 소재로 한 온라인 레이싱 게임이다.
구름인터렉티브는 현재 ‘케로로’를 소재로 한 대전액션 게임, 레이싱 게임, 슈팅 게임, RPG의 네 가지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 케로로레이싱은 지난 4월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케로로파이터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케로로 시리즈다.
◇카트라이더와 같으면서도 다른 게임성=케로로레이싱은 기본적으로 넥슨의 국민게임 ‘카트라이더’와 크게 다르지 않다. 게임의 세세한 조작부터 아이템 사용, 부스터 사용 같은 게임 속 요소부터 캐릭터의 머리가 유독 강조된 캐릭터 디자인까지 카트라이더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 심지어 드리프트를 시프트 키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까지 똑같다.
그렇다고 해서 케로로 레이싱이 카트라이더의 아류작이라는 뜻은 아니다. 게임의 소재가 된 애니메이션인 ‘개구리 중사 케로로’와 마찬가지로 케로로 레이싱은 전투적 요소가 강한 편이다. 가령 게임 모드에는 ‘난투모드’가 별도로 존재한다. 난투모드에서는 캐릭터마다 고유의 무기를 장착한 후 상대방을 공격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히 레이싱을 잘한다고 해서 승리하는 것이 아니다. 무기를 적절한 타이밍에 잘 활용하는 것이 이 게임의 중요한 포인트다.
◇‘케로로’의 힘=케로로 레이싱이 기존의 레이싱게임과 차별화되는 여러 요소를 보여주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카트라이더 또는 다른 레이싱 게임들과 비슷한 것이 사실이다. 특별히 뛰어난 점을 찾기 힘들다는 뜻이다. 물론 이 게임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딱히 단점이 눈에 띄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게임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케로로’라는 브랜드 파워의 힘이다.
케로로 레이싱은 케로로를 향해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주는 저연령층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의 무난한 게임성을 갖췄다. 케로로 레이싱은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아이템이나 맵이 그대로 구현됐기 때문에 애니메이션 시청자에게 더욱 반가운 게임이기도 하다.
구름인터렉티브는 지난 5월 케로로레이싱 공개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조만간 부분 유료화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구름인터렉티브는 최근 크리스마스와 관련된 맵과 아이템을 추가하는 등 업데이트 작업에 돌입했다.
한편 구름인터렉티브는 케로로를 소재로 한 세 번째 온라인게임인 ‘케로로팡팡’의 사전 공개서비스를 17일 시작했다. 케로로팡팡은 개구리 중사 케로로의 다섯 주인공이 등장하는 온라인 슈팅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