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 전기통신연합체(APT) 관리위원회 의장에 전파연구소 위규진 박사가 선출됐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15일부터 18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제 32차 APT(아태 전기통신연합체) 관리위원회에서 전파연구소 위규진 박사가 임기 2년의 차기 관리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APT 관리위원회는 연간 예산 및 사업 계획, 산하 작업반의 보고서 등을 검토 승인하는 APT의 핵심 조직으로서, 우리나라가 의장직을 확보함으로서 역내 34개국 아태지역 방송통신분야의 협력과 발전에 핵심적 역할을 하게 되었다.
이번 제32차 관리위원회에서는 정책/규제, 표준화, 무선통신 등 역내 협력프로그램 및 ITU 전권위원회(PP), 세계전파통신회의(WRC), 전기통신개발회의(WTDC)의 역내 준비회의 등 2009년도 주요사업을 승인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아태지역내 개도국의 주파수 관리 지원 프로그램의 개설을 제안하여 채택되었으며, 이를 통해 한국에서 개발한 주파수 관리 프로그램의 해외 진출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방송통신 부문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APT에 적극 참여하여 아태지역에서 한국의 위상을 제고하고, 초청연수 등 교육훈련프로그램을 통해 역내 정보 격차 해소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