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수출에서 또 다시 대박을 터트렸다.
SK C&C(대표 윤석경 www.skcc.com)는 1200만달러 규모의 ‘몽골 울란바토르 ITS (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지능형 교통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앞서 SK C&C는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시에 7650만달러 규모의 ITS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 분야에서만 9000만달러 상당의 수출 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서 SK C&C는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시의 주요 간선도로와 도심부 주요 도로 및 교차로 등에 대한 포괄적인 ITS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번에 수출되는 ITS시스템은 차량 속도, 교통량 수집 분석용 차량검지 시스템 및 CCTV시스템, 신호제어시스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도로전광표지 등이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별도로 구축, 시민에게 교통소통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외에도 각종 교통정보의 가공과 분석, 제공 및 신호제어는 물론 운전자에게 교통체증정보 및 우회정보를 제공하는 등 울란바토르시 교통운영을 총괄하는 첨단교통정보센터도 구축한다. 특히 신호제어기, 차량검지기 등은 국내 ITS전문기업인 토페스가 공급하는 등 이번 사업에 다수의 국내 협력업체가 참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해외에 진출하는 선단형 수출의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란바토르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시 전체의 주요 간선도로 및 시 전역의 주요 도로에 대한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교통 사고 등 돌발상황 발생시 교통관리시스템 운영자가 신속하게 대응하는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교통체계의 효율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 솔루션 본부장 이광엽 상무는 “이번 사업 수주는 SK C&C가 국내에서 성공적으로 구축해 운영해 온 ITS시스템의 우수성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것” 이라며 “앞으로도 전자정부와 같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IT 서비스 모델의 해외 수출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