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효율성 높이려면 잡무를 없애세요.’
송년모임과 잦은 야근으로 몸과 마음이 지쳐있는 직장인. 설상가상으로 손이 많이 가는 잡무는 그야말로 스트레스다. 이에 따라 잡무를 덜어주는 다양한 기능의 사무용품들이 등장해 주목받고 있다. 종류도 여러 기능을 한데 묶은 컨버전스형 제품부터 고기능의 전자동화 사무용품까지 다양하다.
손바닥 크기의 하이네임의 ‘서프 컬러 명함인식기’는 명함을 대기만 하면 자동으로 인식해준다. 양면 스캔도 가능하다. 가격은 24만원으로 높은 편이지만 사람을 자주 만나는 직종의 직장인들에게는 유용하다.
간단한 동작 하나로 업무를 볼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종이만 대면 자동으로 찍히는 스테이플러. 나래인터의 ‘RS 9011 자동 스템플러’는 손으로 누르거나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자동으로 스테이플러 심이 찍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건전지로 작동돼 수명이 다하면 새 건전지로 갈아 끼기만 하면 된다.
쓰리엠에서 출시한 ‘스카치 원터치 디스펜서’도 마찬가지다. 이 제품은 터치 한번으로 테이프가 최대 4개까지 잘려 나와 기존에 손목을 이용해 돌려 쓰던 제품보다 시간을 최대 반으로 줄여준다.
한가지 제품으로 두 가지 이상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컨버전스형 제품도 선호도가 높다.
플래그와 펜을 하나로 결합한 한국쓰리엠의 ‘포스트-잇 플래그 펜’이 그것이다. 펜으로 필기를 하다가 기억해 두어야 할 부분을 펜 몸체에 내장되어 있는 플래그를 뽑아 표시해 두면 된다.
맥가이버칼처럼 다양한 기능이 한꺼번에 들어있는 ‘TOL68 다용도 사무용품’은 스테플러, 펀칭기, 연필 깎기, LED 라이트, 가위, 줄자 등 제품 하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총 가짓수가 무려 10가지나 된다.
이외에도 렉손의 ‘루러컬 자 겸용 계산기’는 30cm 자와 계산기가 합쳐진 제품으로 책상 앞에 두고 사용하기 좋다. 김동석기자 d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