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4조원을 넘은 환경부 예산의 상당부분이 저탄소 녹색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활용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내년도 예산 4조922억원이 확정됨에 따라 이를 ‘저탄소 녹색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경제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집행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 투자 강화를 위해 폐기물자원화 예산을 올해 32억원에서 359억원으로 대폭 늘려 온실가스 저감과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활용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문제 대응에도 301억원을 배정했다.
유망환경산업기업 지원을 위한 환경산업육성융자에도 100억원을, 환경융합신기술개발사업에도 50억원을 배정, 환경산업 육성에도 주력한다.
특히, 환경분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하수처리장, 공단폐수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 예산을 올해 1조9722억원에서 내년도 2조3264억원으로 늘리고 조기에 집행키로 했다.
환경부는 환경기초시설 확충사업을 통해 약 4만3500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했다.
환경부 측은 “전년도보다 예산이 크게 증가함으로써 환경을 지키고 동시에 경제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추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