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중국 온라인 쇼핑몰 시장에 진출한다.
SK텔레콤은 18일 중국 상하이의 IT업체 ‘피얼루안찌엔커지 유씨엔꿍스’를 인수하고 이르면 새해 2월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피얼루안찌엔커지 유씨엔꿍스는 안승윤 중국 사업부문 비즈 그룹장이 대표를 맡게 된다.
SK텔레콤은 피얼루안찌엔커지 유씨엔꿍스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사이트를 개편해 현지 중상류층 여성을 대상으로 프리미엄 수입 의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쇼핑몰 진출을 계기로 SK텔레콤은 중국에서의 컨버전스 사업에 속도를 붙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중국에서 차이나유니콤을 중심으로 한 통신 사업 외에 텔레매틱스, 음악 사업 등 컨버전스 분야에서 사업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중국 GPS업체인 ‘E-아이카오신’을 인수, 텔레매틱스 사업에 진출했다. 이어 3월에는 ‘TR 뮤직’ 경영에 참여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분야 사업도 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국내에서 쌓은 컨버전스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며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11번가’와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지혜기자 goti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