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2009년도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4개 사업본부를 5개 사업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LG전자는 19일 임원인사와 함께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를 신설, 5개의 사업본부를 운영한다는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했다.
5개 사업본부는 ▲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 ▲ 홈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 에어컨 사업본부, ▲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 등이다.
◆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Home Entertainment Company)
기존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본부(DD사업본부)와 디지털 미디어 사업본부(DM사업본부)는 홈 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로 통합됐다. 두 사업본부로 나뉘어 있던 AV사업은 미래 성장성과 수익성이 크기 때문에 통합 시너지가 필요하다는 전략이다.
◆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Business Solutions Company)
이번에 신설된 비즈니스 솔루션 사업본부는 단순히 디바이스(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콘텐트, 시스템, 서비스 등을 통합 솔루션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하게 된다.
상업용(B2B) 모니터, 호텔 TV, 대형 옥외 전광판(Digital Signage), 시큐리티(Security), 텔레매틱스 등이 이 사업본부에 속한다.
◆ 홈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Home Appliance Company)
기존 디지털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DA사업본부) 중 상업용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에어컨 사업을 분리해 홈 가전을 중심으로 하는 홈 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가 재구축됐다.
◆ 에어컨 사업본부(Air Conditioning Company)
DA사업본부 내 에어컨 사업부가 잠재적 성장성이 높아 사업본부로 확대 개편된 조직이며, 상업용 에어컨, 가정용 에어컨, 빌딩관리시스템(BMS), 홈 네트워크 등을 포괄하는 형태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홈 네트워크와 BMS는 상업용 에어컨 시장의 고객군에서 사업기회가 크기 때문에 에어컨 사업본부에 배치됐다.
◆ 모바일 커뮤니케이션 사업본부(Mobile Communications Company)는 기존 MC사업본부와 동일하다. 휴대폰과 PC가 여기에 속한다.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LG전자는 전략적 중요성, 시너지, 핵심역량 활용 측면에서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신사업 육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① B2C 중심에서 벗어나, 확대되고 있는 상업용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B2B 사업조직을 강화하고, ② 디바이스(하드웨어) 중심에서 솔루션 분야로 가치사슬을 확장하는 한편, ③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근거해 사업조직을 재편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등 3가지의 큰 원칙이 포트폴리오 재구축에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