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09년 DDoS 시장 미리보기 ③ DDoS 주요 업체 인터뷰
DDoS 공격 대응위한 전문 ‘안티 DDoS 랩’ 설립 목표
최근 안티 DDoS 제품 ‘DDoSCop`을 내놓고 DDoS 방어 경쟁에 뛰어든 컴트루테크놀로지는 2009년 약 30여개 이상의 사이트에서 약 3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컴트루테크놀로지 박노현 사장은 “최근 DDoS 공격 진단/차단 시스템 구축전략이라는 세미나를 주제로 2008년 12월 4일에 발표하는 등 관련분야 시장 확대에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의 해외진출지원사업에 컨설팅을 받고 일본 시장 진출을 준비중이다. 2009년 일본에서도 DDoSCop이 런칭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DDoSCop의 일본버전에 대해 꾸준히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한편 DDoSCop의 일본 사업을 확장, 2009년을 일본진출의 원년으로 삼는다는 것.
박 사장은 “DDoSCop은 제품런칭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 제품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2009년 사업 준비를 위해 보안 사업이 중요 도입 품목이 될 수 있도록 보안컨설팅에도 주력하고 있다. 곧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컴트루테크놀로지는 금융권, 일반기업, 관공서를 대상으로 제품을 알리고 주요 레퍼런스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10G 제품을 2009년에 발표할 예정이어서 10G 출시 이후 IDC, 포털 사이트 등도 집중적으로 영업한다는 전략이다.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서비스도 준비중이다.
매월 적은 금액으로 제품을 구입해 사용할 수 있도록 IDC나 렌털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제품 구매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안티 DDoS 전용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박 사장은 “얼마전에 관공서의 2009년 보안 사업에 대한 ISP 작업에 참여해 DDoS 차단 시스템 구축을 가이드했기 때문에 2009년 관공서에서는 상위기관부터 관련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그는 “중장기적으로는 DDoS 공격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적인 ‘안티 DDoS 랩’을 설립할 예정이다”며 “안티 DDoS 랩을 통해 우수한 인력과 연구를 진행, DDoS 공격을 근원적으로 뿌리뽑을 수 있도록 전력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그는 2009년에는 국내 안티 DDoS 업체들의 활동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시장을 전망했다. 박노현 사장은 “2008년에는 외산제품들이 먼저 대형 사이트에 선정돼 시장을 선점했지만 2009년에는 기능과 성능으로 버전업한 국내 업체들이 속속 늘어나며 점점 국산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