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알(대표 김대영 www.snre.co.kr)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유비쿼터스 센서 네트워크(USN) 분야의 전문 기업이다.
한국정보통신대학교에 몸 담고 있는 김대영 교수가 2006년 1월 그간 축적한 기술과 연구개발 활동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시장에 본격적인 출사표를 던졌다.
이 회사의 강점은 USN의 핵심 기술인 운영시스템과 IP-USN 솔루션, 센서 네트워크 등 3대 플랫폼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이러한 USN 핵심 기술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곳은 에스엔알이 유일하다.
특히 USN의 핵심 임베디드 SW ‘ANTS EOS(An evolvable Network of Tiny Sensors)’를 세계에서 처음 상용화하는데 성공, USN 선두 주자로서의 위상을 다졌다.
이 회사는 이러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국방, 텔레매틱스, 헬스케어, 농업 등에 특화된 다양한 응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응용 제품인 무선감시 정찰시스템은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지역 등에 설치돼 24시간 무중단 무인정찰 감시 임무를 지원한다.
u-텔레매틱스 시스템은 차량 검지 및 속도를 검출, 과속 방지는 물론 불법 주정차 및 주차장 관리 등 분야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실제 이 시스템이 적용된 과속단속시스템의 경우 도로 표면에 부착된 센서가 차량을 인식해 속도를 인식한 후 무선 USN을 통해 정보를 전송, 속도 위반시 카메라로 차량을 찍어 경찰청에 전송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지난해 경찰청 스쿨존 사업의 일환으로 경기 및 서울 지역 15개 초등학교에 설치된데 이어 올해는 경남(김해·진해)과 전남(광양·목포) 등 4개 초등학교에 설치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능형 주차안내 시스템도 최근 대기업 주차장에 채택돼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에스엔알의 기술력은 해외에서도 호평받고 있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했던 핀란드 총리 사절단은 당시 이 회사의 기술력에 감탄, 핀란드 주요 기업들에 에스엔알의 존재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미 세계적인 휴대폰 기업인 노키아측으로부터 첫 러브콜도 받았다. 노키아측의 제안으로 김대영 사장은 내년 1월 핀란드 방문 길에 오른다. 에스엔알에 따르면 노키아는 자사의 휴대폰에 에스엔알의 RFID·USN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형 사장은 “창업 첫 해인 2006년 2억원대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30억원 대의 매출을 예상한다”며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 상징적인 비즈니스 롤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