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영 현대상선 경영지원본부장(부사장)은 지난 19일 현대택배 임시주총 및 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로써 지난 10월 31일 김병훈 대표의 사임으로 현정은 회장이 임시로 맡고 있던 현대택배 대표직은 박재영 부사장이 맡게 됐다.
신임 박 대표이사는 78년 현대건설에 입사,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현대상선 미주본부장과 경영지원본부장을 역임했다. 박 대표는 현대그룹 입사 후 30여년 동안 기획·관리업무를 진행하면서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전사적 혁신활동을 수행했다. 내부적으로는 전략·인사·재정에 강점이 있고 경영자로서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을 수행할 역량을 보유했다는 평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박대표가 물류시장에 대한 탁월한 식견과 추진력으로 현대택배의 경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글로벌물류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