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은 풀뿌리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21일 LG전자(대표 남용)에 따르면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지난 20일 국내 마케팅을 담당하는 한국지역본부 임직원 60여명과 관악산에 올라 이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아울러 남 부회장은 마케팅 강화,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의 동반 상승 등을 강조했다.
남 부회장은 “도요타는 ‘엔진 없는 차도 팔 수 있다’고 말할 정도로 강한 판매력을 갖췄다”며 “한 제품을 일주일에 2대 파는 직원도 있고, 30대를 파는 직원도 있는 법”이라며 직원들의 판매 역량을 키워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객에게 가격으로 어필하지 말고 감동을 팔아 달라”고 덧붙였다.
남용 부회장은 또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은 따로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익을 내면서 점유율도 올린 애플 사례를 상기하자”고 말했다. 이어 “내년에도 낭비제거와 일잘법(일 잘하는 방법), 5무(無) 정신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강조했다.
강병준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