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그간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구현했던 LG전자도 4분기 들어서며 경기둔화의 영향을 받아 실적이 하향될 것이라며 실적 하향 조정에 따라 LG전자의 적정주가도 종전의 140,000원에서 105,000원으로 햐향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다른 IT업체대비, 글로벌 경쟁 업체 대비 선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하나대투증권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경기변동에 민감한 가전이 수요위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고 있고 PDP 모듈은 가동률 저하로 영업 손실이 급증하고 있다”며 “또한 재고를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향후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회사측의 방침까지 반영되어 휴대폰 사업부의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해 LG전자의 4분기 글로벌기준 영업이익은 당초 5천억원 이상을 기대했으나 보수적인 추정을 할 경우 3천억원에 못 미치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또 그는 “4분기 2,847억원 영업이익 기록 후 1분기에는 3천억원 이상으로 영업이익이 회복돼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당분간 컨센서스 하향 조정작업 이어질 것”이라며 “각 부문의 실적을 보다 보수적으로 추정해 2009년 영업이익을 1조 6,927억원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