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26% 가량 줄면서 월간 기준 수출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관세청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20일까지 수출금액 잠정치는 153억9천9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6억6천200만 달러에 비해 25.5% 감소했다.
이는 전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영향으로 이달 수출이 월간 기준으로 감소세를 기록한다면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내게 된다.
수출은 추석 연휴로 조업일수가 줄어든 지난해 9월을 제외하면 2002년 1분기 이후 6년여동안 증가세를 유지해 왔다.
이달들어 20일까지 수입금액은 189억6천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24억8천800만 달러에 비해 15.7%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이달 들어 20일까지 35억6천800만 달러 적자, 연간 누적으로는 172억3천1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월말에 집중되는 반면 수입은 주로 월초에 몰리는 특성에 따라 앞으로 무역수지는 개선되겠지만 큰 폭의 흑자를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