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최근 전국 최초로 전자납부시스템인 사이버 지방세청(etax.daegu.go.kr)을 구축,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사이버 지방세청은 13억7600만원을 들여 IT기업인 하나아이티컨설팅이 지난해 5월부터 구축에 들어가 개발된 시스템이다. 시의 금고은행인 대구은행과 협력하고, 행정안전부 위택스의 각종 정보를 지원받아 구축한 사이버 지방세청 시스템은 납세자가 직접 과세관청이나 금융기관을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납세자는 취득세나 등록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 지방세 전 세목과 주정차위반과태료, 자동차의무보험미가입과태료 등 납부를 사이버 지방세청을 통해 바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지방세의 고지납부와 관련된 모든 처리과정을 납세자가 실시간 확인할 수 있고, 세입금 부과 즉시 실시간으로 납세자에게 고지내역을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한편, 대구시는 사이버 지방세청의 활성화를 위해 내년부터 연간 3회 이상의 전자고지서를 신청한 후 전자납부시 1건당 300원의 마일리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