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강화된 유로 NCAP의 충돌테스트에서 볼보자동차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XC60이 최 고점을 받았다고 볼보자동차코리아(대표 이향림)가 22일 전했다.
유로 NCAP가 25개 모델에 대해 첫 테스트를 실시한 이번 결과는 새롭게 실시한 목 보호능력에 대한 첫 평가로서, 올해로 경추보호 시스템(WHIPS)의 탄생 10주년을 맞는 볼보에게 더욱 의미 있는 수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볼보는 지난 1998년 세계 최초로 경추보호시스템(WHIPS)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충돌 시 충격이 일반적으로 목 부상과 연결된다는 볼보 교통사고연구팀의 분석결과를 토대로 시트 등받이가 몸이 뒤로 움직임에 따라 같이 움직인다. 신체를 움직임으로써 충격의 경로를 약화시켜 등 전체와 머리를 따라 가해지는 힘을 분산시키도록 한 원리다.
실제 2006년 미국 안전조사협회와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가 실시한 경추보호 시스템 테스트에서 볼보 XC90이 최고 등급을 받은 바 있다. 볼보는 현재 전 모델에 WHIPS을 탑재하고 있다.
한편 유로 NCAP은 이번 조사결과를 통해 대다수의 자동차들이 승객들의 경추보호장치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