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SW 분리발주 `박차`

 지식경제부가 새해부터는 산하 기관·공기업의 소프트웨어(SW) 분리발주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키로 하는 등 SW 분리발주 독려에 나섰다.

 지식경제부는 22일 이동근 성장동력실장 주재로 지경부 산하 기관·공기업 등 15개 기관 발주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SW 분리발주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동근 실장은 SW 분리발주 확산을 위해 산하기관부터 앞장설 수 있도록 다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지경부 소속기관인 우정사업본부와 한전 등 6개 공기업, 수출보험공사 등 6개 준정부기관, 한국지질자원 연구원 등 2개 기타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지경부는 분리발주 독려를 위해 실적을 분기별로 점검하는 한편, 분리발주 우수기관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다. 또한, 분리발주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은 한국SW진흥원에서 제공하는 분리발주 현장지원과 헬프 데스크 등을 이용해 해소할 수 있도록 한다.

 정부는 지난 해 SW 분리발주 가이드라인 등을 제정하고 공공 부문의 정보화사업에 대해 SW 분리발주를 시행하여 왔으나, 분리발주 실적은 기대치에 못미친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 때문에 지식경제부 산하기관이 솔선해 SW 분리발주를 시행해 나가야 SW 분리발주 제도가 활성화될 수 있다는 취지 아래 간담회가 마련됐다.

 이동근 성장동력실장은 “SW 분리발주 활성화는 우리나라 SW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것과 직결된다”며 “지식경제부 유관기관부터 SW 분리발주에 적극 동참해야 다른 기관으로 확산돼 제도가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