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패널, 2009년 2월까지 반등 쉽지 않을 것[대신]

대신투자증권은 2008년 12월 후반기 LCD패널가격은 TV패널가격 하락폭 확대, IT패널가격 바닥권 진입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제시했다.

대신투자증권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TV 세트업체의 패널구매 마무리와 패널업체의 재고조정 시작으로 TV패널가격 하락폭은 확대되었으나, 적극적인 감산과 재고조정으로 재고수준이 낮아진 IT패널가격은 하락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2009년 1분기 중 IT패널의 재고가 정상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추정돼 IT패널가격 하락세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특정모델의 경우 일시적인 가격반등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TV패널은 높은 재고수준과 비수기 진입으로 가격하락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 11월 글로벌 패널출하량은 28.5백만대로 집계되어 전월대비 21.2% 감소하였고, 최근 6개월간의 가파른 패널가격 하락으로 패널출하액은 최근 2년간 최저수준인 38억 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강 애널리스트는 “패널출하량은 2009년 2월까지 반등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고, 패널가격도 2009년 1분기에 하락추세가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2009년 2월까지 지속적인 업황부진이 불가피하며, 이후 경기상황에 따라 업황의 바닥탈출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대신증권은 2009년 글로벌 TV출하량은 08년 대비 0.5%이상 감소하면서 92년 이후 17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강정원 애널리스트는 “LCD TV의 경우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으로 26”, 32” 등 중소형 TV수요 비중이 높아 금액기준으로는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며 ”PDP TV도 부진이 예상되지만 LCD패널업체의 신규 8G fab 가동연기 가능성이 높아 50”대 시장에서 LCD-PDP간 극단적인 가격경쟁이 재현될 가능성이 낮고, PDP TV는 파나소닉, 삼성전자, LG전자의 평면TV시장 점유율 경쟁에 있어 전략적인 중요성이 높아 2009년에도 현재의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