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 최문기)는 SAML 기반의 웹 포탈 사이트의 사용자 인증에 적합하도록 경량화한 SSO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하여 웹 서비스 사용자 인증에 필요한 보안성을 제공하기 위한 ‘SAML 기반 SSO API 기술’로서, 대, 중, 소 규모의 웹 포탈 업체 및 UCC/IPTV 등 신개념 인터넷 서비스 업체를 위한 사용자 통합 인증 솔루션으로 이용될 수 있어 인터넷 융합 서비스 및 전자정부 서비스 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한, 기존의 웹 서비스 업체들이 안전한 사용자 인증을 위해 SSL 보안 접속과 같은 세션 계층의 메시지 보안 프로토콜을 이용한 것에 반해,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사용자 인증 메시지만을 응용 계층에서 암호화함으로써 메모리, CPU 등 자원의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어 비용 절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녀 ETRI 지식정보보호연구팀장은 “이번에 개발된 ‘웹 서비스용 경량형 사용자 인증 기술’은 웹 서비스 사용자의 증대되는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요구와 다양하고 융합된 웹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업체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SSO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업체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수용하여 개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한편, ETRI는 현재 기술이전을 위하여 협의중에 있으며, 2009년 말정도에는 상용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본 솔루션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저비용 대규모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 개발” 사업의 연구 성과물로 지난 12월 4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에서 지원하여 개최한 ‘GLORY 2008년 결과발표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