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사업본부, 정보화사업 조기 확정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정경원)가 내수진작과 경기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정보화사업계획을 확정하고 내년 예산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해 나가기로 했다.

우정사업본부는 22일 재정 조기집행을 통한 내수진작과 경기활성화 지원이라는 정부정책에 따라 총 1,721억 원 규모의 2009년도 IT 예산에 대한 세부추진계획을 이달 말까지 확정하고, 내년 1/4분기 중 모든 신규 투자사업을 발주하여 전체 예산의 60%(약 1,000억 원)를 상반기 중에 조기 집행함으로써 침체된 국내 IT경기 활성화에 적극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매년 2월에 개최해 오던 국내 정보화사업자 대상 신규사업 투자설명회도 내년 1월 6일로 약 한달 가량 앞당겨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심의 등 내부 행정소요일수 단축(20일→10일) ▲사업별 입찰공고기간 탄력적 적용(기존 일률적 40일→10~40일) ▲사업자 선정을 위한 추가협상 소요기간(10일→5일)과 계약절차 간소화 ▲선금 지급대상 사업범위 확대 등을 함께 추진함으로써 실질적으로 예산 조기 집행이 가시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세부사업계획이 확정된 우체국금융 운영리스크시스템 구축 등 일부 사업들에 대해서는 이달 중 사업자를 선정하거나 입찰공고를 실시해 조기에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우정사업본부의 내년도 정보화관련 총 예산은 1,721억 원 규모로 이중 약 1,000억 원이 새롭게 사업발주될 전망이며, 세부사업내용은 오는 1월 6일 우정사업정보센터(서울 광진구 자양동 소재)에서 개최되는 투자설명회를 통해 국내외 사업자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정경원 우정사업본부장은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의 사랑을 받는 우정기업으로서 현재의 국내외 경제위기 극복에 적극 앞장선다는 각오로 정보화사업은 물론 모든 우정사업분야에 거쳐 상반기 중 재정조기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