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상현실(대표 장호현)이 3차원(D) 가상현실 솔루션으로 인테리어 설계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올 한해 한국가상현실은 5대 메이저 가구 회사 중 4곳에 자사의 3D 기반 설계 시스템을 도입한 데 이어, LG 화학에 3차원 가상현실을 활용한 주방·붙박이장 설계 시스템인 ‘Z: CAD’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외에도 9400여개 중소업체에서 한국가상현실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최근 주택시공과 IT의 접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가상현실은 2D 설계와 3D 시뮬레이션이 가능한 주방전문설계프로그램인 ‘코비아키2’를 내놨다. 3D 신형 엔진을 탑재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사용자 중심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 프로세스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작업시간 단축과 보다 복잡(세밀)한 설계가 가능하다.
붙박이장설계프로그램 ‘코비빌트인’, 주방설계프로그램인 ‘코비키친’ 등의 솔루션 역시 3D 시뮬레이션을 구현한다.
이 제품들은 기존 수 시간이 걸리는 3DS MAX와는 달리, 짧은 시간 동안 이용자가 원하는 3차원 가상현실 모델로 직접 집을 꾸며보고 내장재를 변경해 볼 수 있어 고객의 요구를 실시간으로 반영할 수 있다. 특히 이번에 구축한 LG화학의 경우 메인 데이터베이스와 ‘Z: CAD’의 동기화 작업으로 자동 견적산출 및 발주처리가 지원돼 전사적 자원관리가 가능하다.
장호현 사장은 “3차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한 주방, 붙박이장 설계 솔루션을 활용하면 고객상담에서부터 견적, 발주까지 모든 업무프로세서가 전산화된다”라며 “기존 업무가 보다 간편해질 수 있으며, 고객의 만족도 증가로 인한 마케팅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