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매지네이션(ecomagination)은 고객이 그린과 성장을 모두 달성하는 걸 돕겠다는 제너럴일렉트릭(GE)의 의지 표현입니다.”
황수 GE코리아 총괄사장은 23일 서강대에서 열린 저탄소녹색성장 국민포럼(대표 원희룡) 제 2차 정례포럼에서 에코매지네이션 전략의 가치를 이같이 설명했다. 에코매지네이션은 GE의 제프리 이멜트 회장이 지난 2005년 선포한 GE의 비전이다.
“그린은 곧 돈이다(Green is Green)”란 말로 압축되는 이 전략은 환경보호에 대한 고객의 욕구를 해결함으로써 GE와 고객의 성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황 사장은 이것을 “세계가 가장 압박을 느끼는 도전과제가 GE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새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GE는 에코매지네이션 전략을 통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가파른 성장도 기록 중이다. 빠른 매출 증가 때문에 2005년 발표 당시 오는 2010년까지 200억 달러라는 에코매지네이션 매출 목표를 250억 달러로 높여 잡았다. 2007년엔 GE의 에코매지네이션 부문만으로도 포춘지가 선정한 500대 기업 중 175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황 사장은 에코매지네이션 전략이 한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기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 사장은 “GE의 에코매지네이션은 태양광·석탄·항공·바이오매스 등 광범위한 영역을 커버하고 있다”며 “이 분야에서 GE는 고객의 환경보호 및 성장에 대한 요구를 충분히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저탄소녹색성장 국민포럼은 제 2차 정례포럼을 통해 △녹색성장정책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등 각 분과별로 새해 운영계획을 토의, 확정했다. 또 금기현 전자신문사 대표이사는 저탄소녹색성장 국민포럼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
최순욱기자 choisw@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