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중국형 아반떼 ‘위에둥’에 이어 중국형 쏘나타 ‘링샹’을 출시하며 중국 현지화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23일(현지시각) 중국 북경호텔 금색홀에서 설영흥 현대차 부회장,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 노재만 베이징현대 총경리 및 각계 주요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형 쏘나타 링샹 신차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국형 쏘나타 링샹은 대한민국 대표 세단 쏘나타의 제품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중국 시장과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한 중국 현지 전략형 모델이다.
쉬허이 베이징현대 동사장은 “링샹은 북경현대가 고급차 시장에 포석을 마련하고 제품 라인업을 진일보시켜 브랜드 이미지와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차종이며 링샹이 침체된 중국 자동차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링샹은 2.0ℓ와 2.4ℓ의 쎄타(θ) Ⅱ 엔진을 적용해 캠리, 어코드 등 경쟁 차종 대비 뛰어난 엔진 성능을 확보했다. 또 6개의 에어백을 장착하는 등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구현했다.
이 밖에 버튼 시동식 스마트키 시스템, USB & iPod 및 AUX 단자, 중국어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했다.
베이징현대는 출시기념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프리미엄 중형차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엘리트 클럽 서비스’를 새롭게 설립하고 고객들만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