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다수공급자계약(MAS)업체의 계약이행능력이 4단계 등급으로 평가돼 국가종합전자조달(나라장터)쇼핑몰에 공개된다.
조달청은 수요 기관의 합리적인 구매의사 결정을 지원하고, 조달업체의 성실한 계약 이행을 확보하기 위해 새해 1월16일부터 MAS 업체의 계약이행능력 평가 결과를 물품 수요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은 우선적으로 이달 말 나라장터를 통해 납품실적이 있는 업체 가운데 데스크톱 컴퓨터, 책상, 콘크리트블록, 배수관 등 4개 품목 400여개 MAS 물품을 대상으로 계약이행능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평가지표는 품질, 서비스, 납기, 수요기관만족도 등 총 6개 항목 14개 지표에 대해 평가를 하게 되며, 연 1회 평가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평가등급은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 4단계로 구분돼 공개된다.
조달청은 평가 대상을 2010년 MAS 주요 물품으로 확대하고, 2011년에는 MAS 물품 전체를 대상으로 전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강신면 종합쇼핑몰과장은 “그동안 수요기관이 MAS 물품 구매시 업체의 계약이행능력을 판단할 수 있는 관련 정보가 부족해 물품구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향후 2년간 시범 운영을 거쳐 평가결과에 따라 해당 업체에게 혜택과 벌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