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8년 4분기 북미 시장의 수요 감소와 09년 1분기 비수기 진입으로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도 시장 기대치메 못미치는 영업적자가 전망되고 있다.
대신증권 반종욱 애널리스트는 북미 유통 시장의 소비 심리 위축이 IT 전반의 수요 감소로 전이되고 있는 상황이고 삼성전자의 LCD, 반도체에 이어, 휴대폰 부문의 판매량도 본격적인 감소세가 전망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반 애널은 삼성전자의 올해 4분기 본사기준 영업손실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4,692억원의 영업적자가 전망되고, 09년 1분기 본격적인 비수기 진입이 전망됨에 따라 영업적자는 6,113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08년 크리스마스와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 중에도 소비회복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 1분기 역시 비수기 진입에 따라 본격적인 수요 감소로 삼성전자의 실적 회복은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유일한 흑자 부문인 휴대폰 부문도 동유럽, 동남아 지역의 시황 악화로 급격한 실적 하향세를 예상했다
반 애널은 삼성전자의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09년 1분기까지의 수익성 하락을 감안하여 530,0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반면 투자의견은 수익성 하락에도 환율 혜택에 따른 08년 4분기 경쟁사들과의 실적 차별화가 전망되는 만큼 매수를 유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