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 전년 대비 22% 성장

레드햇(www.kr.redhat.com)은 2008년 11월 30일에 마감된 2009년 회계연도 3분기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직전 분기 대비 1% 증가한 1억 6,53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서브스크립션(연간구매계약) 매출은 1억 3,550만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수치이다.

재무회계기준(GAAP) 영업 수익은 영업 마진 12.7%의 2,100만 달러이고, 주식 보상과 감가상각비용을 적용한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영업 수익은 영업 마진 23.3%의 3,840만 달러를 기록했다. US달러의 강세라는 외부 요인과 쿰라넷 인수라는 지출에도 불구하고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20 BPS 상승한 수치이다.

또한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가량 성장한 2,430만 달러(희석주당 0.12 달러)를 기록했고, 비재무회계기준 당기 순이익은 4,840만 달러(희석주당 0.24 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5,960만 달러, 직전 분기 5,430만 달러였던 영업 현금 흐름(OCF)은 5,91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거치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 직전 분기 대비 2% 성장한 5,051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마감일인 2008년 11월 30일 까지 집계된 전체 현금 및 현금 등가물, 투자자산은 11억 달러로, 이는 전환사채 2조 8,500만 달러를 상환하고, 보통주 2백만 달러를 재구매한 후의 금액이다.

이번 분기의 레드햇의 주요 활동은 후지쯔와의 리눅스 협력 체제 구축, KVM(Kernel Virtual Machine) 솔루션 기업인 쿰라넷 인수와 함께 가상화 포트폴리오 확장으로 가상화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이다.

레드햇의 찰리 피터스(Charlie Peters)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3분기에는 영업 수익뿐 아니라 순이익과 현금 흐름 면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었다. 대부분의 외환 자금들이 심각하게 약세인 상황에서도 업계의 비용 관리에 대한 관심과 자연 통화 헤징 (natural currency hedging) 덕분에 꾸준히 호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라며 금융 위기 속 성장 배경을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