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 하루에 66억 매출 올려

롯데홈쇼핑이 사상 최대 일 판매고를 올려 화제다.

롯데홈쇼핑(대표 신 헌)은 지난 20일 하루 동안 방송했던 ‘크리스마스 원데이 패션특집전’ 주문액이 총 66억을 넘기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가전제품 객단가가 평균 35만원 수준인데 반해 이미용, 의류, 잡화 등 패션상품은 단가가 12만원 수준에 불과한 것과 비교할 때 쉽지 않은 기록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66억 기록의 일등공신은 오전과 오후에 걸쳐 1, 2부로 나눠 방송됐던 롯데홈쇼핑 2008 화장품 베스트셀러 ‘아인호아’와 보석세트상품 ‘조이아골드’. ‘아인호아’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특별 구성에 8주년 기념 한정판매 세트를 한 상자에 담아 묶음 판매했다. 총 3세트를 기존 2세트 구성상품과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해 11억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담당MD(상품기획자)는 이날 방송을 위해 1달 가량 사전준비를 했다. 또 ‘조이아골드 18K골드 하모니 세트’도 단일브랜드로 10억을 넘겼다. 회사 측은 이날 매출액의 1%를 국내외 빈곤퇴치 기금으로 기부했다.

 이날 판매 이후 재방송과 인터넷몰, 그리고 카탈로그 판매액까지 더하면 전체 주문액은 80억에 달한다.

 송영탁 롯데홈쇼핑 패션부문장은 “고객의 마음을 앞서 읽어 상품을 기획한 MD의 기획력과 다양한 사은품과 할인혜택을 제공한 마케팅의 승리다”며 “단순한 매출증대를 뛰어넘어 고객으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을 사회공헌 활동으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