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대표 김경진)가 시장조사기관인 IDC 보고서를 인용, 2008년 3분기 국내외 디스크 스토리지 시장에서 부동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IDC의 스토리지 시장점유율 자료에 따르면, 한국EMC는 지난 3분기 국내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 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1.7% 포인트 증가한 35.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20분기 연속 1위를 차지했다.
EMC는 특히 최근 전세계적인 경기불황의 여파로 IT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서도 외장형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외장형 RAID, 네트워크 스토리지, 개방형 SAN(Storage Area Network), NAS(Network Attached Storage), 그리고 윈도 및 유닉스 외장형 RAID 분야 모두에서 선두를 차지해 명실상부한 스토리지 시장의 절대강자임을 재확인 시켰다.
외장형 및 내장형 스토리지를 모두 포함하는 전체 스토리지 시장에서도 한국EMC는 전년 동기 대비 11%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며 29.4%의 시장점유율로 변함없는 시장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위 업체 보다 12% 포인트 높은 압도적인 점유율이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대형 제조기업의 대규모 글로벌 프로젝트와 금융권의 차세대 시스템 프로젝트 등에 ‘EMC 시메트릭스(Symmetrix) DMX’ 제품군을 대거 공급하는 한편, IP 스토리지, 아카이빙 시장 등에서의 영업 호조를 기반으로 달성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EMC측은 밝혔다. 또한 전년 대비 40% 성장하며,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IP스토리지 제품군인 ‘EMC 셀레라(Celerra)’ 의 실적 호조와, 지난 8월 출시된 미드레인지급 차세대 스토리지 시스템 ‘EMC CX4’ 제품군의 선전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한국EMC의 꾸준한 성과는 전통적인 강세를 보여왔던 금융권 및 대형 제조기업 이외에도 대학, 지방 제조, 전국의 크고 작은 공공기관 등 중견기업 시장 등에서 또한 약진한 것으로, 한국EMC는 지속적인 시장 다각화 노력으로 거둔 이번 매출 성과를 4분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 2009년에는 산업별, 시장 규모별로 고른 매출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EMC 김경진 사장은 “오는 2009년에는 EMC가 폭넓은 제품군에 걸쳐 최초로 출시한 SSD 기반의 플래시드라이브 채용 스토리지가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물론 중대형 고객으로까지 점차 확산 도입되며 본격적으로 시장이 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MC는 고객들이 불황기에 더욱 필요로 하는 고성능과 안정성, 보다 지능화되고 비용 효율적인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스토리지 시장의 꾸준한 성장에 변함없이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