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의 PC’로 불리는 스마트폰은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았다. 스마트폰은 소수의 마니아와 기업 고객 중심에서 벗어나 일반 사용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어 휴대폰 업체들은 물론이고 인터넷 업체들까지 개발에 적극 나서면서 시장과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빨라졌다. 그동안 스마트폰 시장은 노키아, 리서치인모션(RIM), 삼성전자 등 전통의 휴대폰 업체들이 먼저 시작했지만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으면서 폭발해 구글, HTC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도 등장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애플은 지난해에 이어 올 7월 3세대(G) 아이폰을 출시해 사흘 만에 100만대가 넘는 판매 돌풍을 일으켰고, PDA를 만들어온 대만 HTC는 ‘구글폰’을 가장 먼저 내놓으면서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스마트폰의 경쟁력은 앞으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에 달릴 것으로 예상돼 노키아의 심비안, MS의 윈도모바일 등 주요 스마트폰 OS를 중심으로 세 규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