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진흥회 새해 새로 태어난다

전자진흥회 새해 새로 태어난다

 새해에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새로 태어난다.

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회장 윤종용 이하 전자진흥회)는 본부장과 팀·센터장급 보직을 90% 이상 바꾸는 대대적인 조직 개편안을 확정, 새해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전자진흥회는 기존 4본부·소(기획총괄본부·정책개발본부·전시전략본부·전자연구소), 12팀·센터를 3본부(기획총괄본부·산업조사본부·산업정책본부), 12팀·센터로 조정했다. 특히, 과거 정통부 유관기관에서 맡아온 통신·방송 관련 하드웨어 및 통계 업무를 추가해 조직개편에 반영했다.

이감열 전자진흥회 상근 부회장은 “3년 이상 된 팀장급을 모두 바꾼다는 생각이 이번 조직 개편의 기본적인 방침”이라며 “전문성 제고에 대한 부분도 많이 고민했지만 새로운 시각과 아이디어를 통해 조직을 선순환 구조로 만들어 신진대사가 일어나게 하는 것이 더 크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전자진흥회에 따르면 기획총괄본부장과 정책개발본부장을 겸해 온 김성복 이사가 상무로 승진, 기획총괄본부장을 겸하게 됐다. 기존의 전시전략본부 업무도 기획총괄본부의 마케팅지원센터에서 맡게 된다. 올 초 옛 정보통신부의 IT산업통계 업무 추가에 따라 윤동훈 이사가 맡아온 전자연구소는 산업조사본부로 이름을 바꿔 IT통계 설계와 관리, 통계 데이터 생성 및 정책활용 사업을 담당한다. 전시전략본부를 이끌어 온 정진우 이사는 정책 개발을 담당하는 산업정책본부를 맡게 됐다.

과거 정통부 유관기관의 통신·방송 관련 장비 분야를 지원하는 방송통신팀과 업계의 표준업무를 도와줄 산업표준지원센터가 신설됐다. 이감열 부회장은 “그린IT·특허지원·인력양성·정보조사통계 등 기업을 위한 양질의 서비스를 했을 때 회원사 등이 서비스 주관기관에 대해 기꺼이 대가를 지불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