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의 장남 조원태(32) 여객사업본부 부본부장이 대한항공 정기 임원인사에서 상무 A로 승진했다.
조 상무는 2004년 10월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 부팀장(차장)으로 입사해 2006년 12월 상무보로 임원이 됐고, 지난해 상무 B로 승진한 데 이어 올해 상무 A가 된 것. 올해 3월에는 그룹 내 물류계열사인 한진의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8월에는 자재부에서 핵심부서로 꼽히는 여객사업본부로 이동했다. 10월에는 한진이 신세계로부터 인수한 한진드림익스프레스의 등기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경기 불황과 고환율 등 어려워진 경영 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조직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소폭으로 인사를 하면서 세대 교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정진욱기자 cool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