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청소년들의 두뇌올림픽인 국제로봇올림피아드대회가 내년 대전서 개최된다.
대전시는 지난 18일부터 4일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10회 국제로봇올림피아드 대회 조직위원회 이사회 개최 결과, 내년 대회를 대전서 개최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국제로봇올림피아드는 매년 개최되는 로봇 경진대회로 미국, 중국, 호주 등 10여개국에서 15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해 로봇댄싱, 로봇축구, 로봇디자인 콘테스트 등에서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게 되며 교육용 로봇의 트렌드를 가늠하는 기술전시장 역할도 하게 된다.
대전시는 또 IT를 기반으로 하는 고등교육에 관한 국제 심포지엄(ITHET)과 교육로봇 전시회인 ’2009 국제교육로봇페어’ 개최권도 함께 따냈다.
국제교육로봇페어에는 50여개 업체가 70여개 부스를 마련해 교육용 로봇 관련 장비, 부품 기술 등을 전시한다.
이중환 과학산업과장은 “대회의 성공적인 진행은 물론 전 세계 로봇기술의 발전 및 협력을 위해 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로봇관련 기업의 육성을 위해 서비스·국방로봇산업을 특화분야로 선정하고 2012년까지 마케팅 지원과 기술지원, 전문인력 양성에 10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