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지각 변동
영국 내 수백개의 점포를 지니고 있던 100년 전통의 대형 유통 체인 울워스는 최근 경제위기를 견디지 못해 파산했다. 실물경제위기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체의 노력에도 연말시즌 판매 실적이 불투명했다. 울워스의 파격적인 매장정리세일로 인해 다른 경쟁업체마저 전략에 큰 차질을 빚고 있으며 과다 경쟁으로 유통업체의 적자폭 확대가 우려된다. 자체 브랜드 제품 등 실속형 소비가 늘 것으로 기대되며 테스코 등은 고가의 유기농 제품이나 고급형 제품 대신 포장재를 대폭 간소화하는 등 저가 제품을 전방 배치하고 거품을 빼고 있다.
한편, 최근 인터넷 구매 증가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연말시즌 대비 2배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이들 업체는 불경기에도 성장을 이어갔다.
#가격 경쟁력 보유 신제품 추구
유럽 제품의 가격이 유로화 상승으로 덩달아 올라감에 따라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보유한 대체상품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 한국 제품은 위안화 절상 등으로 가격경쟁력이 회복되고 있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기회를 맞을 수도 있다.
박윤홍 KOTRA 런던 코리아비지니스센터(KBC) 과장 y.park@kotr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