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준의 첨단과학관으로 주목받으며 지난달 14일 개관한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장기열)이 개관 이후 일일 평균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과학문화전당’으로 안착했다.
과천과학관은 지난 25일까지 관람객 통계를 분석한 결과, 어린이·청소년 대비 어른의 이용률이 6대 4로 나타났으며, 일평균 1만여명의 고객이 과학관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과천과학관은 무료개방이 끝나는 31일까지 총 관람객 수는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관람객들로부터 크게 인기를 끌고 있는 전시물로는 △지진을 3D로 체험할 수 있는 ‘지진체험실’ △우주인이 겪는 저중력·평형감각 저하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스페이스 캠프’ △지구환경변화 및 우주와 관련된 3D 입체영상을 직경 2m 구에 투영하는 ‘생동하는 지구’ △우리나라 생태계를 관람할 수 있는 ‘수족관’ △자신의 체질을 알아보는 ‘사상체질 검색 키오스크’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천과학관 측은 “개관 이후 천체투영관과 특별전시관을 제외한 모든 전시관을 무료 개방했으나, 2009년 1월부터는 예정대로 관람료를 받는다”고 밝혔다. 상설 전시관의 경우 어린이 및 청소년 2000원(단체 1500원), 어른 4000원(단체 3000원)이고, 천체투영관 관람료는 어린이 및 청소년 1000원, 어른 2000원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