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한해102번째 선박 인도 `대기록`

현대重, 한해102번째 선박 인도 `대기록`

 현대중공업은 올해 세계 최다 기록인 102척의 선박을 인도했다. 마지막으로 일본기업에 인도한 NYK 트리튼호.

현대중공업(대표 민계식)이 올해 102척의 초대형 선박을 인도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12월 29일(월) 오전 11시 울산 본사에서 일본 NYK 라인사의 6500TEU급 컨테이너선의 인도식을 가졌다. 이 선박은 현대중공업이 올해 102번째로 인도하는 선박으로, 2007년 인도 기록인 80척을 102척으로 22척 늘렸다. 이는 대형 선박을 건조하는 조선업체로서는 세계 최다 기록이다.

현대중공업은 1974년부터 지금까지 총 1505척을 인도했다. 이 회사는 경기 침체에도 올해 목표를 무난히 달성해 선두기업의 위치를 유지했다. 이날 인도된 올해의 마지막 선박은 현대중공업 소조립부 배희연 기장의 부인 이복희씨(54)에 의해 ‘NYK 트리튼’호로 붙여졌다. 선박의 이름은 선주의 여성 관계자가 이름을 붙이는 것이 관례지만 이날은 선주가 공기 단축과 우수한 품질을 감사하는 뜻에서 선박을 제조한 기장에게 부탁했다.

현대중공업은 새해에도 총 119척의 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