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은 2009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객들이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기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스마트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국IBM 이휘성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히고 통신, 금융,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 고객들이 안고 있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과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스마트한 비즈니스 및 인프라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동시에 글로벌 통합 운영, 글로벌 통합 마케팅, 글로벌 통합 구매 등 GIE 모델에 기반한 글로벌 리소스와 서비스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 파트너로서의 역할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한국IBM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합 시대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터 플래닛’, 이른바 똑똑한 지구라는 새로운 아젠다를 한국에서도 적용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스마터 플래닛’은 더욱더 작아지고 평평해지는 동시에 날로 복잡해지고 있는 글로벌 통합 환경에서 다양한 기업과 조직, 정부 기구들이 새로운 방식으로 기술을 적용,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처할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교통, 자원, 에너지, 물류, 지역 개발, 도시 인프라, 금융시스템 등 다양한 문제들을 고객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하게 풀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한국IBM은 이와 같은 기조 아래 올해도 고객에게 필요한 통합과 혁신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삼아 다음 다섯 가지 영역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 빅그린 프로젝트와 NEDC(New Enterprise Data Center) 리더쉽을 통해 고객 비즈니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신뢰성 높은 IT 인프라(System z와 파워 시스템), ▲ SO(전략적 아웃소싱), MBPS(비즈니스 혁신 아웃소싱) 등 정보 기술과 비즈니스 가치의 접목을 통해 고객의 혁신을 도울 수 있는 고품질 서비스, ▲ SOA(Service Oriented Architecture) 리더쉽과 인수한 소프트웨어의 통합을 통해 고객이 변화에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프로세스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IBM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에 기반해 최적의 IT 운영을 제공하는 인프라 테크놀로지 서비스, ▲ 미드 마켓을 중심으로 한 중견/중소기업의 혁신과 그룹 SI 회사와의 협력 강화 등이다.
더불어 각 부서별 계획도 발표했다.
IT 서비스 및 아웃소싱을 주력으로 하고 있는 글로벌 테크놀로지 서비스는 2009년에는 고객의 IT 자원 최적화에 초점을 맞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고객의 고민을 해결하고 IT 역량을 극대화 해온 수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비용 절감은 물론 기존 IT 자원의 활용 극대화,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서비스군을 제공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GBS)는 국제회계기준(IFRS), 자본시장통합법(Capital Market Business System: CMBS), 원가절감, 마케팅 역량강화 및 비즈니스 혁신(Transformation), 글로벌통합기업(GIE)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위한 컨설팅을 비 금융권까지 확대하여 컨설팅 영역을 새롭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글로벌 경제 위기를 넘어설 화두로 제시한 개념인 스마트 플래닛(Smarter Planet)을 국내에 소개하고, 고객, 파트너, 업계와 함께 어려운 경제를 뚫고 더 스마트한 세상으로 변화시켜 나갈 수 있도록 IBM의 Thought Leadership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SI 사업 부문에 있어서는 비즈니스 컨설팅과 연동된 차별화된 SI 사업을 펼쳐 나간다는 기조 하에 CMBS 및 IFRS 관련 SI 및 운영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IBM의 글로벌 프랙티스와 글로벌 딜리버리 능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장에 소개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서비스 아웃소싱(AMS SO)에 있어, 해외 선진 사례와 국내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2009년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IBM 소프트웨어 그룹(SWG)는 ▲SOA, 개방형 표준, 오픈소스 지향을 통해 표준화를 지원하고, ▲파트너쉽을 통해 각 인더스트리별 니즈에 맞춤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술과 인더스트리별 전문성 보유, ▲미들웨어 부문 리더십 강화를 위한 M&A의 적극적인 활용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정보관리사업부는 2009년에도 진화된 인포메이션 온 디맨드(Information On Demand, 이하 IOD) 전략을 앞세워 효율적인 정보 활용 및 이를 위한 인프라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 또한, 지난 해 코그노스 인수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IFRS와 같은 고객 회계기준 관리 부문의 리더십을 강화할 전략이다. 이와 함께, 자통법에 따른 변경 규제 준수 역시 기업이 금융위기나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 등과 상관없이 2009년 IT투자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파일네트 등 컴플라이언스 솔루션을 통해 관련 부문 리더십을 확대할 계획이다.
티볼리사업부는 프로세스 자동화, 서비스 지향 아키텍처(SOA) 인프라 관리 등 IT 서비스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른 고객 니즈에 적극 대응, 기업 규모 및 업종별로 전문화된 조직으로 전환하고 이를 위한 전문인력을 확충해 각 고객들의 비즈니스 니즈에 특화된 서비스와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를 관리하는 ALM(Application Lifecycle Management) 분야에서도 래쇼날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설계부터 개발, 구현, 관리에 이르는 전체 라이프사이클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통합 기업(Global Integrated Enterprise) 환경에서 지리적으로 분산된 소프트웨어 개발팀의 진정한 협업을 위해 ‘웹 2.0’ 기술에 기반, 개방형 표준을 지원하는 ‘Jazz’ 플랫폼 발표로 기업이 글로벌 시장 환경에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지난 해 인수를 완료한 ‘텔레로직’을 통해 시스템 개발 및 임베디드 시스템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템 테크놀로지 그룹(STG)에서는 빅 그린 프로젝트를 통한 에너지 사용 및 공간 비용 절감 등 환경 문제 해결에 앞장서는 한편 차세대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의 확산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2008년 한국IBM은 데이터 센터 트랜스포메이션을 중심으로 ‘새로운 전사적 데이터 센터(NEDC)’ 전략을 제시했고 2009년에는 이러한 전략을 다이나믹 인프라스트럭처(Dynamic Infrastructure)로 확대, 보다 구체적이고 발전적인 IT 운영 방안으로 정리한다는 계획이다.
다이나믹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은 IBM의 전통적인 통합 플랫폼이 System z의 가치를 새롭게 부각시켜줄 것이라며 System z의 우수한 비즈니스 파트너 및 SI 회사들과 협력 관계를 정비하고 관련 에코시스템을 확장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파워시스템, x86 시장도 2009년에 한국IBM이 주력할 분야다. 한국IBM은 네할렘 칩 탑재로 새롭게 라인업이 정비되는 System x와 유닉스, 리눅스, 윈도우를 모두 갖춘 IBM 블레이드센터 블레이드 제품으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System x 역시 파워 시스템과 마찬가지로 x86 윈도우 또는 x86 리눅스 플랫폼에 특화된 IT 환경을 고수하는 고객들에게 메인프레임에 가장 근접한, 경쟁사 대비 2배 이상의 확장성을 제공하는 고도의 가상화와 x4 아키텍처 기반의 우수한 성능 및 안정성으로 접근한다는 방침이다.
스토리지 부문에서도 2008년 9월에 인포메이션 인프라스트럭처 전략을 대대적으로 시장에 알린 데 이어 올해에는 기존의 DS8000 하이엔드 스토리지와 새롭게 추가된 XIV 신기술을 적절히 구사하여 EMC가 주도하는 한국 스토리지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울 예정이다.
IBM은 최근 전략적으로 인수 합병한 대규모의 스토리지 솔루션 및 기술들을 유기적으로 연관 시켜 정보 규제 준수, 가용성, 정보 유지 및 보안 등의 솔루션 영역별로 고객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온디맨드 정보 제공을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과의 연계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수퍼컴퓨팅 역시 올해 국내 수퍼컴퓨팅 분야에서 고객이 원하는 수준의 성능과 규모를 적극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업계 선도적인 위치를 다져나간다는 전략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정 기자lin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