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인공제회(이사장 조청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금동화)과 과학기술인연금 가입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KIST의 연금 가입은 지난 13일 국회에서 과학기술인공제회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첫 가입이다.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맏형격인 KIST가 연금에 가입하면서 새롭게 출범하는 과학기술인 연금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과학기술인연금은 국정과제인 과학기술인 사기진작 방안의 하나로, 현행 국민연금의 토대 위에 법정퇴직금(개인소득의 8.3%)을 연금형식으로 전환하고 여기에 개인 부담분과 정부가 지급하는 과학기술발전장려금이 추가된다. 장려금 제도 시행에 따라 연금에 가입하는 41개 과학기술계 정부 출연연구기관 종사자 1만5000여명은 내년부터 장려금 혜택을 받게될 예정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