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SK에너지와 손잡고 블루투스를 이용한 첨단 자동차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현대기아차는 30일 SK에너지와 서울 SK빌딩에서 ‘현대기아의 신개념 차량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SK에너지 디지털허브 서비스 업무제휴 협약식’을 맺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새해부터 전국 SK에너지 주유소 거점의 3500개 블루투스 네트워크인 디지털허브를 활용한 신개념 자동차관리 서비스를 현대기아차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는 이번 협약을 통해 ‘차량정보 수집 단말기’가 장착된 자사 차가 블루투스 송수신장치가 설치된 SK에너지 주유소를 방문할 때마다 블루투스 통신을 통해 전자제어장치(ECU) 등으로부터 차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 정보는 현대기아차의 차량정보센터로 보내지고 차량정보센터는 각 차량의 상태를 분석한 정보를 고객 차량에 탑재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제공한다.
현대기아는 새해 출시할 일부 신차부터 SK에너지의 블루투스 송수신장치와 통신이 가능한 차량정보 수집 단말기를 장착할 예정이다.
현대기아차 측은 “주유소를 활용한 차량관리 시스템으로 고객들은 편리하고 경제적인 자동차생활을 누리고 자동차회사는 차 정보를 효율적으로 수집해 한 차원 높은 품질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며 “향후 제휴거점을 늘리는 한편, IT 기술을 융합한 추가적인 신규 서비스를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