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새해맞이 불꽃 축제’를 후원했다. 런던 불꽃축제는 뉴욕 타임스퀘어 축제와 함께 세계인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새해맞이 행사로 유명하다. 올해 축제는 런던시와 함께 LG전자가 처음으로 후원해 열렸으며 영국 공영방송인 BBC를 통해 영국뿐만 아니라 미국·러시아·중국·브라질 등으로 중계되었다.
LG전자 측은 후원 배경과 관련해 “글로벌 경제위기로 올해 세계 경기가 극심한 침체국면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상해 전세계 고객에게 새해를 맞아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행사과 맞물려 런던 시내 곳곳에 LG 로고로 디자인한 새해 카운트다운 시계를 설치했으며, 대형 전광판을 통해 런던시장 보리스 존슨, 세계적 싱어 송 라이터인 로드 스튜어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축구팀의 리오 페르디난드 선수,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두 주인공 등의 새해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당일 현장에서 방송을 진행하는 BBC 라디오와 연계한 휴대폰 메시지 보내기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이 회사 더모트 보든 부사장은 “경제 위기 상황이지만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LG전자 브랜드를 전세계 고객에게 확실히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