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임상시험 식약청 승인

 줄기세포 신약개발 바이오기업인 알앤엘바이오(대표 라정찬)는 부산대학교 병원 순환기내과 이한철 교수팀과 함께 ‘중증하지허혈질환 환자에서 지방조직 줄기세포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란 제목으로 대한 연구자임상시험을 식약청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자 임상시험은 기존 치료법으로 치료할 수 없었던 사지 절단 예정인 동맥경화 또는 당뇨병 환자의 지방조직에서 유래한 줄기세포를 근육 내 주사해 하지의 절단을 막고 혈관 조직을 형성하기 위한 것으로 부산대병원 이한철 교수팀은 연내 완료할 예정이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현재 강남성모병원에서 버거씨병에 대한 지방 조직 줄기세포 치료제 상업화 임상을 진행한 데 이어 이번 연구자 임상으로 더 넓은 범위의 중증하지허혈 환자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증하지허혈 질환’이란 하지 말초 동맥들이 심하게 막혀 혈액이 공급되지 않음으로써 조직이 괴사하면서 궤저를 형성, 엄청난 통증을 유발하는 족부궤양을 일컫는 것으로 심한 경우 발톱·발·하지를 절단해야 한다. 위험 요인은 당뇨병·고혈압·고지혈증·흡연 등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