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CES 2009]이 제품은 놓치지 말자

[미리보는 CES 2009]이 제품은 놓치지 말자

 ◇‘세계에서 가장 얇다’-‘6.5㎜’ 두께 LED TV=삼성전자는 두께 ‘7㎜대 벽’을 허문 6.5㎜ LED TV를 선보인다. 슬림 휴대폰보다 더 얇다. 초슬림 LED TV는 두께 경쟁에서 삼성의 ‘완승’을 알리는 제품이다. 지난해 8월 말 출시된 가장 얇은 두께 44.4㎜의 ‘보르도 850’ LCD TV에 비해 6분의 1 이상 수준이다. 동영상을 잔상 없이 부드럽게 구현하는 최신 기술 ‘오토 모션 플러스 240㎐’를 탑재했다. 넓어진 색 표현 영역에서 더욱 풍부한 색을 보여주는 ‘대화면 컬러 컨트롤 프로’ 기술과 업계 최고 에너지 절감 수준보다 더 월등한 ‘인텔리전트 파워 세이빙’ 기술까지 갖췄다.

 ◇1초에 480장 표현한다-‘480㎐ LCD TV’용 패널=LG디스플레이는 초고속 영상 시대를 준비했다. LG ‘트루모션 480㎐’는 세계 최초로 초당 480장 영상을 표현하는 LCD TV용 패널이다. 동영상 응답 속도를 크게 낮춰 눈의 피로감을 줄이면서 가장 자연스러운 화질을 제공한다. 스포츠 경기·액션 영화 등 화면 전개가 빠른 동영상을 재생할 때 화면에 잔상이 생기는 LCD TV의 기술적인 문제도 대부분 해결했다. 이 패널은 초당 240장 영상을 전송하는 240㎐에 백라이트 온오프를 순차적으로 제어하는 스캐닝 백라이트 기술을 추가해 초당 480장 영상을 전송하는 데 성공했다.

 ◇가상 현실을 만나다-엔비디아 ‘지포스 3D 비전’=이제 안방에서도 3D 극장 시대가 열린다. 엔비디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3D 솔루션 ‘지포스 3D 비전’을 이용하면 입체 영상도 손쉽게 감상할 수 있다.

3D 비전은 3D 화면을 즐길 수 있는 최첨단 무선 안경과 최신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제품으로 엔비디아그래픽카드 지포스 8,9시리즈 및 지포스 GTX200 시리즈에서 구현된다.

게이머는 PC와 무선으로 연결,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폭스 스포츠는 소니 HD카메라를 활용한 ‘풋볼 챔피언십’ 경기를 3D로 선보여 서로 장단점을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6년 만에 나온다-원조 스마트폰 ‘팜(Palm)’ OS =PDA 대명사로 스마트폰 시장을 개척했던 팜이 차세대 모바일 운용체계(OS) ‘노바(Nova)’를 선보인다. 팜이 OS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6년 만이다. 노바는 팜의 사운을 건 제품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팜은 노바 등 차세대 전략 제품을 위해 대대적으로 자금 수혈도 받았다. 팜의 운명은 이번 CES 전후로 쏟아질 스마트 폰과 경쟁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삼성 ‘옴니아’, 애플 ‘아이폰’, 구글 안드로이드 기반 T모바일 ‘G2’, 노키아의 차세대 스마트폰 ‘N97’, 이미 선보인 RIM의 ‘블랙베리 스톰’ 등 진화한 스마트폰 기능을 따라잡을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기존 보다 10배가 빠르다-USB 3.0= 꿈의 전송 속도 초당 5 의 속도를 자랑하는 USB 3.0이 시연된다. UBS 2.0 속도보다 10배가량 빠르다. USB 3.0은 USB 메모리에 내장된 영화를 PC와 별도로 연결하는 불편함 없이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감상할 수 있는 속도다. 기존 UBS 2.0 포트와 호환이 가능해 쓰임새도 넓다. CES 2009에서 UBS 3.0 시연을 처음으로 공식화한 업체는 심웨이l브다. 27Gb 동영상을 1분 이내에 전송하겠다는 게 업체 설명이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