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터넷 위젯, 이제 TV로 즐기세요.’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세계적인 포털인 야후와 제휴를 통해 비디오·사진 공유·날씨·주식·뉴스·UCC 동영상 등 다양한 인터넷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인터넷TV 서비스를 개발,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9’에서 이를 적용한 TV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TV 위젯 서비스(Internet@TV)는 야후의 위젯 엔진과 삼성전자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탄생시킨 신개념의 서비스다.
그동안 PC 및 휴대폰 등 모바일기기에 적용되던 위젯 서비스의 플랫폼 영역이 TV로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야후가 제공하는 각종 콘텐츠는 물론 유튜브의 UCC 콘텐츠와 USA투데이의 다양한 스포츠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또 e베이와 제휴를 통해 간단한 전자상거래 기능도 갖췄다.
여기에 다양한 콘텐츠 업체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영화나 TV드라마 등 프리미엄 VoD 서비스를 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3월 출시할 예정인 LED TV 7000 및 8000시리즈와 LCD 750과 650, PDP 850과 650 등 다양한 프리미엄 제품에 ‘Internet@TV’ 기능을 적용키로 했다.
올해는 미국·캐나다·멕시코 등 북미 지역과 영국·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네덜란드·덴마크·노르웨이·스웨덴·핀란드 등 유럽 지역 등 총 13개국에서 이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신상흥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야후와의 협력을 통해 TV에서도 인터넷 콘텐츠와 서비스 등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 TV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